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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 미국 사립교환 참가자 이기쁨 |
작성자 : 이기쁨, 조회수 : 1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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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환학생 경험은 나에게 아주 특별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마치 삶에서 꼭 필요한 농축된 액기스를 마신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늦게 결정된 12학년의 유학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아픈 엄마를 두고 어디를 가나 하는 생각으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곳에 가서 공부를 하는동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도 한번 교환학생으로 미국엘 간 적이 있어 이번에는 부담감이나 기대감에 부풀어 있진 않았다만, 미국이라는 나라를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미국 아이들은 다양한 활동들을 많이 하다보니 공부에는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곳에서의 미국 학생들 중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고, 그 것이 내가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년에는 미국 문화를 배운다고 이것저것 많은 활동에 참여를 했다면, 이번해는 공부에 올인 할수 있는 시기였던것 같다. 한국에서 꾸준히 배워왔던 음악을 통해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졌고, 그 덕분에 student council이라는 직분(?)도 갖게 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 학생들과도 경쟁을 하며 공부를 하니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었다. 그 기회를 통해 나는 수석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고 이 기회를 나에게 만들어주신 엄마와 아빠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립학교를 오게 돼서 좋은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선생님들과의 깊은 대화 일것이다. 사립학교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계가 더 진실한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다니던 학교는 말이다. 나는 교장선생님과 이런 저런 일들을 대화로 나누게 되면서, 성적 외에도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는 말이나 개인적인 일들과 같은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그 덕분에 그 분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힘들었던 일들도 대화로 풀면서, 내 자신을 더 격려하게 되고, 사람들을 믿을 수 있게 되니말이다. 사실 사립학교에 오면 숙제가 많아 지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어쩌면 조금 더 바쁘게 살아야 하는 날들도 있고, 때때로는 힘이 들지만, 일년 뒤의 나의 모습은 저 높은 소나무처럼 훌쩍 커있을 것이다. 지식뿐만 아니라 성숙함 또한 많이 커져 있다고 나는 감히 말할수 있다.
이번 해에 많은 경험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토플과 SAT준비를 동시에 해야했던 상황이라 조금은 빡빡한 삶을 살았지만 후회는 없다. 이번 가을부터 시작될 대학생활도 너무나 기대되고 설렌다. 이번 해처럼 좋은 경험을 많이 쌓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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