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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교육계의 하반기 트랜드..조기입학전형 폐지나... |
작성자 : 애플유학, 조회수 : 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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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육계의 하반기 트랜드-기존 교육제도의 한계에 도전
조기입학전형 폐지나 시험문화 비판은 주목할 만한 이슈
2006년 한 해 동안도 미교육계 안에 수많은 이슈들이 등장, ‘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한편 크고작은 우려와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2006년 하반기에 등장한 가장 큰 이슈는 하버드대의 조기입학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2007-8학년도부터 달라지는 UCLA의 입학사정제도 역시 대학갈 자녀를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 거주자라면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06년을 마감하면서 그동안 본보에서 다룬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미 교육계의 흐름을 살펴봅니다. - 편집자주
신 명문 아이비리그(New Elite Ivies)가 뜨고 있다
2006-7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본보는 새롭게 작성되는 대학 지도의 하나로 새로운 아이비리그가 부상하고 있다는 이슈를 다루었습니다(193호/ 8월21일자).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독보적인 위치를 비집고 새로운 명문으로 떠오르는 대학들은 캘리포니아주의 클레어몬트의 하비 머드와 포모나 칼리지, 그리고 메인주의 콜비 칼리지, 오리건주의 리드 칼리지 등으로 이들 신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참신하고도 자랑할 만한 조건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어 대학 지원자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 아이비리그”(New Ivies)로 불리는 이 대학들은 갈수록 매력적인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갖춤으로써 우수한 대학 지원자들을 유치하면서 기존 아이비리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25개의 신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본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사 구함’ - 캘리포니아 교사 수급에 비상
630만 명이 넘는 캘리포니아의 K-12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커다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194호/ 8월28일자). 현재 약 30만 명의 교사들 중 1/3이 넘는 수가 현재 50대 이상의 연령으로서, 이들이 은퇴하는 2015년경에는 10만 명의 새로운 교사들이 충원되어야 하는데 전망은 굉장히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사 수급의 주된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낮은 연봉)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자율적인 수업의 한계, 학부모들의 압력, 잦은 인사이동 등이 교사들의 이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교사 수급의 문제는 캘리포니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국교육연합(National Education Association)에 따르면, 은퇴 전에 교직을 떠나는 이유로 37%가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을, 20%가 불만족스런 교육 여건을 꼽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상당수의 교사들이 교직에 종사한 지 7년 이내에 떠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사 부족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사들의 연봉을 높이거나 상대적으로 생활이 안정되어 있는 4-50대 중년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방안 등이 각 주별로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만 어느 누구도 밝은 전망을 내놓을 수 없는 실정입니다.
테스트들의 경쟁 - ACT가 마침내 평정할 것인가
ACT에 대한 관심이 미전역의 대학들과 대학지원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SAT와 ACT 중 하나의 점수만을 요구하거나 혹은 두 시험 점수 모두를 요구하는 대학들이 늘어감에 따라 ACT 수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본보 196호(9월11일자)에서는 SAT 채점 오류, ACT 시험 지원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이 두 가지 시험의 또 다른 경쟁을 짚어봤습니다.
ACT를 선호하는 대학들은 이 시험이 SAT보다 훨씬 고등학교의 커리큘럼에 충실하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SAT에서는 작문 분야가 필수인 반면에 ACT에서는 선택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에세이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ACT를 선택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 고등학교에서도 SAT뿐만 아니라 ACT에 대비하는 모습이 늘고 있으며, 많은 카운슬러들이 이 시험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SAT가 여전히 많은 대학에서 선호되고 있지만, 무서울 속도로 증가하는 ACT 선택 대학 및 지원자는 SAT의 아성을 위협하기에 충분합니다. 과연 미국의 대학진학을 위한 테스트 경쟁의 판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입학제도가 흔들린다!
지난 9월 12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하버드의 조기입학제도 폐지 결정은 다른 대학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 대학들 중 처음으로 조기입학제도를 완전히 폐지하는 하버드의 이런 조치는 이 제도가 저소득층 및 소수민족 출신 학생들의 명문대학 입학경쟁에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본보는 이 문제가 미칠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조기입학제도 폐지가 미칠 영향을 분석해봤습니다(197호/ 9월18일자). 하버드대에 프린스턴도 곧이어 같은 달 18일에 조기입학전형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조기입학제도는 그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동문의 자녀, 영향력 있는 인사의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뒷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버드를 포함한 아이비리그의 경우에는 매년 신입생 중 약 30%를 이 제도로 선발해왔습니다. 2007년 가을학기부터 적용되는 이 폐지 조치는 우수한 저소득층 및 소수민족 학생들에게 큰 유익을 끼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하버드는 이미 연 수입 6만 불 이하의 학생들의 학비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발표하여 미국 내 저소득층 및 소수민족 출신 우수학생들에게 희망의 빛을 던져준 바 있어, 이번 조치는 이런 희망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하버드의 조기입학제도 폐지 조치를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제도가 사라질 경우 대학입학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 제도로 인해 영향을 받던 학교생활이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입학사정의 새바람 - ‘총체적 입학사정제도’란 어떤 것인가
지난 9월 말 UCLA는 2007년 가을학기에 입학하기 위해 올 11월에 지원할 학생들의 입학 사정 방식을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개편의 골자는 '총체적 입학 사정 제도'(Holistic Approach to Admissions)입니다.
본보 200호(10월9일자)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새로 도입하는 총체적 사정 제도는 영역별 평가가 아니라는 데에 기존의 제도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즉 2~3명의 심사관이 각각 한 지원자의 지원서 전체를 검토하여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지원자의 학문적 능력을 중요시하되 그것을 환경적 요인(학교와 가정)의 맥락에서 적극적으로 재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UCLA의 이번 개편에는 흑인 학생들의 입학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지원자의 학업 능력을 그에게 주어진 교육 기회의 빛에서 재평가하는 새 입학 사정 제도는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에게 다소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시험 문화, 이대로 지속돼도 좋은가
미국을 지배하는 ‘시험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본보는 시험 옹호론자와 비판론자의 견해를 모두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201호/ 10월16일자). 시험 옹호론자들은 각종 평준화 시험은 학생들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또한 교사와 학교에 책임을 지우는 가장 정당한 수단이라고 주장합니다. 반면에 반대론자들은 시험은 어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시험 치르는 능력이 조금 더 우수하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입증해주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몇몇 교육 개혁가들은 학생들의 교육적인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실질 평가(Authentic Assessment) 혹은 수행 평가(Performance Assessment)를 실행해왔습니다. 이 두 개념 모두 학생들이 얼마나 시험을 잘 치르느냐에 의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에 기초해서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 내 36개 주(州)가 1996년 가을학기부터 주 전체 학생 평가 시험에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Open-ended) 문제들, 수행 지향적인(Performance-oriented) 문제들을 포함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몇몇 대학들은 지난 수년간 SAT와 같은 표준화 입학시험을 선택사항으로 정했고, 이런 대학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시험 점수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미국식 문화에 대한 위와 같은 비판적 반성은 바른 교육,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참된 행복을 위해서 참으로 소중한 노력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계 학생의 급성장으로 미 교육계 풍속도 바뀐다
본보 209호(12월11일자)에서는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아시안 인구가 4%에 불과하지만, 지난 10년 간 뉴욕 지역이나 캘리포니아 지역 등에 유입된 아시안 가정들이 이전에는 백인 일색이었던 지역 학교들의 풍속도를 바꾸어놓고 있다는 보도를 다루었습니다.
롱아일랜드나 뉴저지의 여러 교육구에 속한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이 아시아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부분의 학교 관계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부모들은 아시아계 인구의 증가로 인해 시험 성적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관용의 미덕을 촉진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프린스턴으로 인해 더욱 인기가 높아진 Cresskill 교육구의 경우에는 한국인 학생들의 수가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교육구의 학교들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집결지로서의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들의 공헌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즈는 이 학교의 한국인 학부모회(KPA)가 펼쳐온 기금 모금 및 한국문화 소개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자세히 보도하였습니다.
아시아계 학생들의 수적 증가와 그로 인한 학교들의 성적 향상,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을 통한 교육효과 증대라는 긍정적 영향은 미국 내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학부모들이 보여주는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 역시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교육 관계자들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의 이런 교육열이 학교에서 물의를 빚는 무모한 ‘치맛바람’이 아니라 Cresskill 고등학교의 경우처럼 바람직한 방향으로 기존의 낡은 학교풍속도를 바꿔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입력 : 2006년 12월 19일 03:37:05
이현호 기자 Reporter@USAeduNews.com
-출처"미주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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